▲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 생산설비에 투입할 인원수에 합의했다. 전기차의 경우 부품 30%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사 측은 투입 인원 축소를 제시한 바 있다.
10일 관련 업계와 현대차 노조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밤샘 회의 끝에 이날 새벽 아이오닉 5 생산설비 투입 인원에 합의했다.
노사는 울산 1공장에서 양산하는 아이오닉 5 생산설비에 투입할 인원수를 놓고 견해 차이가 컸다.
전용 전기차는 이전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약 30% 줄어든다. 사 측은 이를 앞세워 투입 인원수 역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마찰을 빚었다.
지난 1월, 일감 축소를 우려한 일부 노조원의 반발 탓에 한때 아이오닉 5 시험양산 라인이 멈추기도 했다.
노사는 이달로 예정된 아이오닉5 유럽 판매를 앞두고서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이날 맨아워에 합의했다.
합의는 기존 울산 1공장 생산설비 작업자 일부를 다른 생산설비에 배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