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대내외 상품수요 증가세…고용 위축으로 경기부진은 지속"

입력 2021-03-0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DI '경제동향 3월호'…대면서비스 중심 서비스업생산 감소세 지속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상품수요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먼저 “내구재 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위축을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관련 심리지표도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1월 소매판매액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부진이 이어졌으나, 내구재가 승용차(34.6%)를 중심으로 26.4% 늘며(이하 전년 동월 대비) 이를 만회했다. 수출과 설비투자도 대외 상품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출은 2월 9.5%, 설비투자는 1월 19.4% 각각 늘었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2월 자본재 수입액도 36.2% 늘며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설비투자의 개선 흐름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만 1월 서비스업생산은 2.0%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KDI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빠르게 위축되는 등 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서비스업생산이 거리두기 조치 강화에 따라 전월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하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우려했다. 1월 취업자 수는 98만2000명 줄었는데, 서비스업에서 감소 폭이 전월 62만2000명에서 98만200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049,000
    • -2.49%
    • 이더리움
    • 4,381,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4.57%
    • 리플
    • 1,104
    • +11.63%
    • 솔라나
    • 300,900
    • -1.6%
    • 에이다
    • 825
    • +0.49%
    • 이오스
    • 777
    • -1.27%
    • 트론
    • 251
    • -1.57%
    • 스텔라루멘
    • 187
    • +5.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00
    • +0%
    • 체인링크
    • 18,610
    • -3.17%
    • 샌드박스
    • 390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