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온라인클래스 사용 교사 절반 “시스템 불안정”

입력 2021-03-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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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초ㆍ중ㆍ고 교사 741명 설문조사 결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경기 EBS 본사를 찾아 신학기 등교를 앞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온라인클래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경기 EBS 본사를 찾아 신학기 등교를 앞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온라인클래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교육부)

최근 공공학습관리스템(LMS)에서 접속 지연 오류가 잇따르면서 절반 가까운 초·중·고 교사가 EBS 온라인클래스의 시스템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3∼4일 이틀간 전국 초·중·고 교원 74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러한 문제가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원격수업 플랫폼이 안정적이냐'는 질문에 EBS 온라인클래스를 사용하는 교사 246명의 47.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8%, '그렇지 않다'는 19.5%였다. 이어 '안정적'이라는 의견은 26.4%에 그쳤다.

반면 주로 초등학교에 사용하는 e학습터의 경우 사용 교사 205명 중 '안정적'(55.6%)이라는 응답이 '불안정하다'(12.2%)는 부정적 의견보다 많았다. 구글 클래스룸 등 '기타 원격수업 플랫폼'은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71.7%로 높게 나타났다. 부정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플랫폼별 문제점을 묻는 문항에서 EBS 온라인클래스의 경우 '메뉴·기능 안정성'이 64.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사용 편의성' 문제 49.6%, '접속 불량' 45.1%, '화상수업 품질·오류' 30.9% 순이었다.

교사들이 원격수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은 구글 클래스룸 등 기타 원격수업 플랫폼(290명)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EBS 온라인클래스 33.2%(246명), e학습터 27.7%(2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경기 지역 초등학교, 전남·전북 지역 일부 학교의 e학습터에서 접속 지연이 발생해 10시 29분쯤 정상화됐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접속 지연과 학생 초대 링크 발송 기능 오류가 발생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원격수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도록 교육 당국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교육부는 포스트코로나 교육을 대비하는 위해 안정적인 한국형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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