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이달 2일 미얀마 등 해외 점포 현지상황 청취 및 직원 격려를 위해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3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권 은행장은 최근 쿠데타에 따른 미얀마 현지법인과 양곤사무소로부터 현지 상황을 우선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 따른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NH농협은행은 미얀마에서 MFI법인과 양곤사무소 2개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권 은행장은 불안정한 치안 속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안위를 살피고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 7개국의 해외 점포장들이 참석해 지난해 추진 실적을 보고했으며, 올해 사업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 은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환경변화에 디지털 전환 추세까지 향후 글로벌 사업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주재원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바, 농협은행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자부심으로 역량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총 7개국에 9개 해외 네트워크(임직원 740여 명)를 운영 중이다.
농협은행은 동남아시아 내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호주, 영국 등 선진 금융시장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하여 2025년까지 전 세계 12개국, 14개 이상의 영업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