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노바렉스가 올해 영업이익이 3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33.8%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해에 이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노바렉스는 매출 성장률이 40%에 달했다”면서 “올해도 양호한 영업환경 이어지는 가운데 증설 효과, 수출 증가로 실적이 또 한 번 레벨업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노바렉스가 총 820억 원을 투자한 오송 공장이 올해 상반기 시험 가동에 들어가고, 하반기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산 능력(CAPA)은 4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오창 공장의 자동화율이 30%인데 반해 오송 공장 자동화율은 80%로 예상되는바 생산 효율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지난 1월 식약처로부터 밀 추출물(Ceratiq)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면서 “올해 작두콩 추출물, 아쉬와간다(인도 인삼) 등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된 락티움은 프롬바이오, 에이치피오 등 브랜드로 매출 증가에 유의미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전망하는 노바렉스의 올해 매출액은 2822억 원, 영업이익은 360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6.7%, 33.8%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는 증설 효과, 수출 증가, 시장 내 개별인정형 원료 수요 고려 시 실적과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모두 상승할 수 있는 구간”이라면서 “주가수익비율(PER) 밴드가 역사적 상단이 18배였음을 고려하면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