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일 4차 재난지원금 편성·지급이 4월 재보선용이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정쟁으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정치행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일 4차 재난지원금 편성·지급이 4월 재보선용이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정쟁으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정치행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실질적 지원을 하자고 주장하던 야당이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포퓰리즘 매표행위라고 하는 등 하지 말아야 할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때 일반 국민은 10만 원만 돈을 나눠줘도 구속되는데, 대통령은 20조씩 돌려도 괜찮은 거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모든 민생 지원 대책을 중단하라는 민생 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차 재난지원금은 야당 제안도 상당 부분 반영해서 편성했다"며 "추경 심사를 빠르게 진행해 3월 중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