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 출점…‘판교 이상의 모멘텀’- IBK투자증권

입력 2021-02-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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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규모로 26일 오픈하는 ‘더현대 서울’ 전경 (출처=더현대 서울)
▲서울 최대 규모로 26일 오픈하는 ‘더현대 서울’ 전경 (출처=더현대 서울)

IBK투자증권은 24일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점(여의도점) 출점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점 출점을 통해 백화점 16개, 아울렛 7개, 면세점 3개로 총 26개 점포를 보유하게 된다. 서울점은 서울 최대 규모인 영업면적 2만7000평의 백화점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점의 2021년 총매출액은 가이던스는 6300~6500억 원이며 영업적자는 100~200억 원이 추정된다”면서 “이익분기점(BEP)은 3년차로 전망되며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5년 차 총매출액 1조 원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점 출점은 2016년 출점한 판교점 이상의 모멘텀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판교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4억 원으로 매출 규모 1위를 기록한 점포다.

안 연구원은 “여의도는 서울 3대 상권으로 1일 유동인구 30만 명, 3키로미터(Km) 내에 144만 명 거주, 5Km내에 5개 뉴타운 개발로 기존 3만 가구에서 5만9000가구로의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판교 이상의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월 백화점은 리빙 가전이 52%, 명품이 23% 성장했고, 패션은 -15% 수준으로 12월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번주 서울점 출점, 면세점 내 거래선 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쟁 심화 등에 근거할 때 1분기에도 판관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자사주 23만4000주(186억 원) 취득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고, 인천공항 관련 손상차손도 향후 5년에 대한 전망치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점은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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