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박상하 은퇴, 학폭 인정…“폭력은 했지만 감금은 안 해”

입력 2021-02-22 19:53 수정 2021-02-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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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은퇴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박상하 은퇴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 박상하(35)가 학폭을 인정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22일 삼성화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상하 선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오늘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혀왔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하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박상하의 주도하에 왕따, 금품 갈취 등을 당했고 더 나아가 14시간 동안 감금당한 채 폭행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구단은 자체 조사를 통해 “그런 적 없다”라고 부인했으나 박상하는 3일 만에 학폭 일부를 시인하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구단 측 역시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박상하는 학교 폭력을 인정하면서도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구단 측은 폭력예방 및 프로 선수로서의 소양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선수의 품격을 해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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