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미국 타임지 '미래 100인' 선정…유일한 한국인

입력 2021-02-18 09:20 수정 2021-02-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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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 리파 등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
인권활동과 차별금지 높게 평가해
장혜영 "정의당과 당원, 시민에게 사랑을"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9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장 의원은 17일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뉴시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9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장 의원은 17일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뉴시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7일 '떠오르는 인물 100명'에 포함됐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인물로 한국인 중에선 장 의원이 유일하다. 타임은 장 의원이 장애가 있는 동생의 탈 시설을 돕는 다큐멘터리와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선 점을 높게 평가했다.

타임은 홈페이지에 '2021 TIME 100 NEXT'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가수 두아 리파를 비롯한 100인의 미래 인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목록에서 한국인은 장 의원 1명만이 포함됐다.

타임은 특히 장 의원의 인권활동과 차별금지법 제정 노력에 주목했다. 이들은 "장 의원이 이미 진보 정당에서 자신의 발자취를 남겼고 장애 퇴직자 복지 서비스를 보호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근거한 차별금지법을 통과하려고 지속해서 노력한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또 "장 의원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여동생을 돌보는 시설에 학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개인적으로 돌보기로 했다"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니메이터로 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큐멘터리를 발표해 영화 제작자이자 장애인 권리 옹호자로서 위상을 높였다"며 "33세 나이에 한국에서 가장 어린 의원 중 한 명으로 선출됐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타임지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감을 올려 "한 사람의 시민에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제가 이 모든 싸움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저를 품어준 정의당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끝없는 사랑과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장 의원이 인권활동과 차별금지법 제정 노력에 (타임지 미래 100인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아주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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