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18일 오리온에 대해 춘절 효과와 시장 지배력 확대가 맞물리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월 오리온 월별 합산 실적 성장률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144.1% 올랐다"면서 "춘절 효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 대비 긍정적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춘절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이미 중국 시장에선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국, 베트남 및 러시아 상황도 함께 고려해도 올 1분기 영업실적과 중장기 방향성은 충분히 시장 눈높이를 충족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 내수 시장에서도 영업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스낵 신제품 효과와 원재료 단가 인상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 수익 중심 경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면서 "내년 신제품 출시 흐름 및 히트 지수(hit ratio)를 고려한다면 높은 영업실적 기여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