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비서 면직 논란 사과…“걱정과 우려 무겁게 받아들인다”

입력 2021-02-17 2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류호정 (출처=류호정 SNS)
▲류호정 (출처=류호정 SNS)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비서 면직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17일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자를 섬기는 정의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노동’의 가치를 더욱 품에 새기고 부족한 부분을 부단히 채워 나가겠다”라며 최근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당해고를 주장한 김모 전 비서에 대해 중앙당기위원회(징계위)에 제소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니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후 당 안팎에서는 류 의원의 대응방식을 두고 그동안 정의당이 중시해온 ‘노동 존중’ 원칙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류 의원에 엄중 경고했다고 밝히며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류 의원 역시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으로 정의당의 노동 존중 원칙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뒤따랐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에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아예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많은 시민이 있다. 국회 보좌직원도 그렇다. 저와 정의당이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라는 걸 잊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보좌진이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것에 대해 “관련 법령이 없으니 저의 면직이 아무 문제가 없다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노동 존중의 정의당 기관에서 부당성을 다투게 된 경위를 설명하려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가슴 아픈 해고의 기억을 떠올렸을 노동자들, 현장의 활동가들,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22,000
    • +0.67%
    • 이더리움
    • 3,430,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2.23%
    • 리플
    • 806
    • +4.13%
    • 솔라나
    • 197,400
    • +1.28%
    • 에이다
    • 476
    • +1.28%
    • 이오스
    • 701
    • +2.0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2.64%
    • 체인링크
    • 15,170
    • -0.72%
    • 샌드박스
    • 385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