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처 서울대 학력위조,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

입력 2021-02-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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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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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전처 A 씨의 학력위조가 이혼의 주된 사유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15일 공개 열애 중인 여자친구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을 이제는 말해야 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며 “전처와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처와의 신뢰,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말했던 서울대 음대 (학력은) 거짓이었다. 전처의 학력위조에 (대한) 의문과 주변으로부터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물론 이혼에는 제 잘못도 있다. 그러나 100%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공인으로서 끝까지 지키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있으며 지금도 죗값을 치르고 있다”며 “하지만 양육비만큼은 저도 할 말이 있다. 현실이 녹록지 못해 300만 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와 함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것이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동성은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 찍혀 버렸다”며 “더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고 결정해 며칠 밤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호소했다.

김동성은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했다. 2018년 전 부인 A 씨와 이혼한 김동성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지난해 4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됐던 바 있다. 이후 밀린 양육비를 일부 지급하고 성실하게 양육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해 사이트에서 이름이 내려갔지만, 그해 10월 재차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전 부인이라고 주장한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송에서 300만 원을 벌어 200만 원을 양육비로 꾸준히 줬다고 거짓말했다. 또 이제까지 아이들과 면접교섭권을 겨우 3번 사용했는데 방송에 아이들이 나왔다”며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다. 그 중 200만 원을 기분 좋으면 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동성은 여자친구 SNS를 통해 “제 개인 삶을 위해 일부러 안 준 적은 없었다”며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을 약속하면서 출연료를 선 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000만 원을 입금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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