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하나펀드서비스와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과 법규준수 점검 등의 일반사무를 담당하는 일반사무관리 업무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산출과 법규준수 여부 점검, 주식 매매체결 지원 등에 대한 일반사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무관리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선정 공고를 거쳐 12월 하나펀드서비스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까지 이관 자산에 대해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해왔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이번에 국민연금의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업무를 수탁하면서 국내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 회사는 1월 말 현재 일반사무관리 업무 수탁자산 규모가 약 510조 원에 달한다.
하나펀드서비스는 1월 공단 본부가 있는 전북 혁신도시에 전주센터를 설치하고 18명의 상주 인원을 배치했고, 전주센터를 거점으로 주식 및 채권, 대체투자에 이르는 약 137조 원의 국민연금 국내 위탁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밀착 수행하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자산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면서 “전주에 국민연금 담당인력을 대폭 배치한 하나펀드서비스를 통해 국민연금기금 위탁 운용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