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대중국 포위망 가속화…첫 온라인 쿼드 정상회담 추진

입력 2021-02-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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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 구상 추진 등 논의
인도 정부 동의 시 정상회담 실현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며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며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온라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비공식 안보회의체)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 결속을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구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일본과 호주, 인도 등 4개국 정부에 온라인 형식의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했다. 이번에 4개국 지도자가 회합하게 되면 처음으로 쿼드 4개국 정상회담이 실현되게 된다. 쿼드 4개국은 지금까지 외교장관 회의는 두 차례 개최했지만, 정상회담은 열린 적이 없다.

이번 4개국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의 해양 진출 등을 억제하기 위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 추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대한 진출을 멈추지 않아 주변 국가와 마찰을 일으키는 중국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홍콩, 신장 위구르 등 중국의 인권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나라별로 온도 차가 있어 정상회담의 개최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과 호주는 이러한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인도는 중국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그동안 쿼드 결속 강화에 강한 경계심을 내비쳐 왔다.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인도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도 정부가 동의하면 쿼드 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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