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세계 3대 임상기관 파렉셀과 'STT-003' CRO 계약 체결

입력 2021-02-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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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조절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혁신 신약(First-in-class) ‘STT-003’ 타겟의 항체인 ‘hSTC810’의 임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파렉셀(Parexel)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 3대 CRO 중 하나로 꼽히는 파렉셀은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다양한 신약의 임상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80여 개 지사 및 대규모 임상연구 협력기관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STT-003 항체는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임상을 위한 항체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면역항암치료분야 석학들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들과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큐브의 SAB는 면역항암치료제 임상연구 분야에서 초기부터 많은 업적을 거둔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재 미국 면역항암치료학회(SITC) 의장을 맡은 예일암센터(Yale Cancer Center)의 마리오 슈놀 박사를 비롯해 △면역항암치료 임상연구의 권위자인 로이 헙스트ㆍ페트리샤 로루소 박사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의 마가렛 켈러헌 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면역항암치료제 임상연구 및 바이오마커 개발 전문가 MD앤더슨암센터(MDACC)의 엉나잉 박사, 바이오통계학 전문가인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의 브라이언 홉스박사 등도 에스티큐브 SAB 위원이다.

또한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 암치료진단국(Division of Cancer Treatment and Diagnosis, DCTD) 항암치료평가프로그램(Cancer Therapy Evaluation Program, CTEP) 신약개발분야 수석연구자인 나오코 다케베 박사가 초기 임상시험 설계와 평가 등을 자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리오 슈놀 박사를 주축으로 예일암센터 및 MD앤더슨암센터 주요 교수들이 소속됐다”며 “항암면역치료 임상연구의 선구자들과 세계적 명성의 권위자들로 구성돼 임상 진행에서 탁월한 자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TT-003’ 항체는 현재 미국 찰스리버와 영장류 실험을 진행 중이며 약 6개월간의 약물 투여량에 따른 독성 및 약물동력학적 특징을 검증 중이다. 현재는 전임상 단계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올해 미국 및 한국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연내 글로벌 임상1상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임상1상은 미국 및 한국 임상전문기관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STT-003’ 투여의 안정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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