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수사경찰의 핵심' 책임수사관 90명 선발…4일 수여식 연다

입력 2021-02-03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찰청은 오는 4일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과 책임 커진 경찰 수사를 이끌 책임수사관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제1회 책임수사관에는 전국 2192명의 경찰관이 지원해 90명이 최종 선발됐다.

책임수사관은 경찰청이 부여하는 일종의 자격증으로, 소속 시·도경찰청에서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면 책임지고 수사를 이끌게 된다.

또 시험·심사를 통과했지만 개인 사정상 교육을 받지 못한 1명은 교육 이수 후 추가 인증될 예정이다.

시·도경찰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경찰청 10명, 대구경찰청 7명, 전남·경북경찰청 각각 6명 등이다. 분야별로는 형사 59명, 수사 26명, 사이버 6명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개정 형사소송법은 검사의 수사 지휘를 폐지하고 경찰과 검찰을 협력 관계로 규정했다.

올해 1월 출범한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경찰 수사를 총괄한다. 국수본 수사의 핵심 역할을 책임수사관이 맡게 된다.

경찰은 국수본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자 '수사관 자격 관리 제도'를 마련했다. 책임수사관은 수사경력 7년 이상의 경찰 가운데 시험·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마다 소수 정예를 책임수사관으로 뽑아 이들이 국수본 과장·팀장 등 주요 보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계급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책임수사관 자격이 있으면 보직을 맡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책임수사관은 수사 경찰의 도약을 이끌어 갈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88,000
    • -0.16%
    • 이더리움
    • 3,501,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463,700
    • +1.4%
    • 리플
    • 784
    • -0.51%
    • 솔라나
    • 200,300
    • +2.09%
    • 에이다
    • 511
    • +3.86%
    • 이오스
    • 705
    • +1.15%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450
    • +2.9%
    • 체인링크
    • 16,430
    • +7.11%
    • 샌드박스
    • 374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