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기준 뱅키스(BanKIS) 누적 계좌수가 400만 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다.
뱅키스는 지난해 135만 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최근 2년 평균치로 구하면 하루 평균 4300개의 계좌가 만들어진 셈이다. 누적 계좌수 70만 개 수준이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471%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시작은 2019년 3월 카카오뱅크와 협업하여 내놓은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였다"며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절차없이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편리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금융상품권, ‘해외주식 소액 매매 서비스’ 미니스탁 등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혁신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실제 2018년 기준 전체 고객 중 20ㆍ30세대는 37%에 불과했지만, 최근 57%로 증가했다.
정일문 사장은 "제로금리 기조에 투자처를 잃은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꾸준히 상승하는 등 시장의 영향도 컸다"며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국내외 금융상품을 제공해 디지털 금융라이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비대면신규계좌 최초 개설시 국내대표주식 1주를 추첨해 지급한다. 해외증권 거래를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ETF 1주, 미국 실시간 무료 시세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한국투자앱(MTS) 등을 참고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