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셀테크놀로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착수…“코스닥 상장 속도”

입력 2021-0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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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의 계열사 노바셀테크놀로지는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NCP112’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먼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피부에 도포하는 외용제로서 NCP112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총 45명(총 3시험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함께 평가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확실한 원인 치료제가 없고 주로 스테로이드 제제가 처방되고 있어 새로운 약제 개발 필요성이 높은 질병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7년 약 18조 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노바셀은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용제를 개발 중이다.

노바셀은 포스텍 기반 기술력으로 의약품과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이다.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플랫폼 기술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 파이프라인들을 중심으로 면역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 NCP112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분석기업(GlobalData Plc)이 지난해 초 발간한 FPR2 표적 파이프라인 보고서에서 BMS의 후보물질과 함께 주목해야 할 파이프라인으로 소개된 바 있다.

NCP112는 항염증 및 염증해소를 매개하는 세포막 단백질인 G단백질결합수용체 FPR2의 특이적 소형화 펩타이드 리간드이다. 염증해소는 염증반응을 적정 수준으로 제어하고 항상성을 유도하는 생체 기전으로, 최근 만성 염증성질환(장기간 염증 지속) 및 급성 염증성질환(과도한 염증반응)과 밀접한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기존 항염증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면역치료전략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BMS가 일본 교린 제약의 FPR2-표적 파이프라인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약 4억500만 달러에 맺은 바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외용제 제형 개발과 임상용 완제 생산을 담당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노바셀과 함께 향후 임상시험에 참여해 아토피 피부염 신약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연내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노바셀은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과 ㈜휴온스 등 코스닥 상장사 10곳으로부터 총 130억 원의 Pre-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IPO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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