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354명 증가한 7만5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338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국내발생에서 38건은 수도권 임시 건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됐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101명), 인천(16명), 경기(78명) 등 수도권(195명)의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부산(27명), 대구(12명), 경북(8명), 경남(12명) 등 영남권(59명)도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125명의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전에선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2명), 충북(7명) 충남(6명)을 합친 충청권 확진자는 19명이다. 호남권에선 광주 12명, 전북 1명, 전남 9명 등 22명이 추가됐다. 그간 안정세를 보이던 강원권에서 하루 새 확진자가 42명 급증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은 7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5명, 유럽은 4명, 미주는 5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유럽 유입 중 1건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영국으로부터 입국 사례다.
한편, 완치자는 하루 새 1837명 늘어 누적 6만4793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371명으로 11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9711명)는 1494명 줄어 1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270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