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 트럼프 미국 정부 4년간 가장 많이 올라

입력 2021-01-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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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권지수 4년간 92% 급등...전 세계 지수 상승폭 53%보다 월등히 높아
반도체 업체 TSMC 성장이 큰 역할

▲대만 가권지수(분홍선)와 TSMC 주가(검은선) 변동 추이. 단위 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대만 가권지수(분홍선)와 TSMC 주가(검은선) 변동 추이. 단위 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기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뛴 증시는 대만증시인 것으로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20일 이후 93개의 세계 증시를 분석한 결과, 대만 가권지수가 92% 급등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53%)보다 월등히 큰 상승폭이다.

대만증시 랠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목은 반도체 업체 TSMC다. 가권지수 비중에서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TSMC는 이 기간 300% 가까이 폭등했다. TSMC는 지난해 트럼프 정부가 미·중 무역 분쟁 과정에서 SMIC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제재를 가하자 반사이익을 얻어 일류 반도체 제조업체로 급부상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수요 역시 늘어난 것이 회사와 증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는 “대만 증시에 있어 TSMC의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것과 상관없이 긍정적”이라며 “지난주 회사는 280억 달러(약 31조 원) 자본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고,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 역시 중국에 대해 그다지 완화한 노선을 취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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