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인선이엔티, 폐기물 처리를 수직 계열화로 실적 상승 기대”

입력 2021-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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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인선이엔티의 실적이 성장세에 진입했다고 19일 판단했다.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 수집, 운반, 중간처리와 매립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 자회사로 폐자동차를 재활용하는 인선모터스와 소각사업을 하는 영흥산업환경이 있다.

키움증권이 전망하는 2020년 연결기준 인선이엔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6.3% 늘어난 463억 원이다. 매출액도 2002억 원으로 8.8%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9년 5월 사천 신규 매립장을 가동하고, 2019년 8월 광양 매립장을 재가동하면서 매립 매출이 2020년 온기에 반영됐다”면서 “건설폐기물 사업 실적에 따라 2020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년에도 매출액 2633억 원, 영업이익 613억 원으로 각각 31.5%, 3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10월 영흥산업환경(지분율 100%)과 파주비앤알(지분율 100%)을 인수하면서 소각, 스팀사업 진출, 건설폐기물 사업을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를 수직 계열화했다”면서 “자회사 골든에코 신규 매립장 인허가와 영흥산업환경 소각로 증설을 위한 인허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정 시 매립, 소각, 스팀 판매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인선모터스는 2020년 10월 녹색혁신기업에 선정되면서 전기차 폐배터리 회수ㆍ해체ㆍ보관ㆍ잔존가치평가 등을 위한 통합관리, 전기ㆍ수소 자동차 안전 해체 공정 기술 고도화 등과 관련해 3년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기술개발 완료 시점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완성차업체의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에 따라 보급률 증가 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친환경차 및 폐배터리 해체 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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