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달로를 지나는 시민들 뒤로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뉴시스)
매서운 한파가 주춤한 사이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와 극성을 부리고 있다.
14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는 전날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영향으로 축적되며 서울·경기도·강원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라고 예보했다.
1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충북 122㎍/㎥, 세종 121㎍/㎥, 대전 109㎍/㎥, 충남 100㎍/㎥, 전북 90㎍/㎥, 경기 89㎍/㎥, 서울 78㎍/㎥를 보이고 있다.
15일에도 국내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남,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제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보통’ 수준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은 전 권역에서 전날의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