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 수뇌부도 ‘입’ 뗐다...미 합참의장 “의회 난입은 폭동”

입력 2021-01-13 09:49 수정 2021-01-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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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성명 발표..."바이든이 우리의 46대 총 사령관 될 것"

▲미국 워싱턴 주방위군이 12일(현지시간) 의사당 경비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주방위군이 12일(현지시간) 의사당 경비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테러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군 수뇌부들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에 대해 폭동이라고 강력 비난하고 이후 긴장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이끄는 합동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군이 헌법 수호 의무를 다하고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의사당에서 불법적인 행동을 목도했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는 폭력 선동의 권리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해왔던 것처럼 미국 군대는 법적 명령을 따를 것”이라면서 평화로운 정권이양을 지지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고 우리의 46대 총 사령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군 수뇌부가 성명을 발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미국 상황이 엄중하다는 의미라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대선 패배에 불복하고 지지자들이 전례 없는 최악의 의회 난동사태까지 촉발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미 전역에서는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테러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코너 램 하원 의원은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천 명의 무장 극단주의자들이 취임식을 앞두고 의사당 주변을 포위하는 음모를 세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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