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의혹' 코오롱 임원 징역 5년 구형

입력 2021-01-12 13: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을 조작하고 당국에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 임직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3부(재판장 권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코오롱생명과학 이사 조모 씨와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모 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들에게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 성분에 대한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이를 통해 정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80억 원대의 보조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조 씨는 최후진술에서 "인보사를 개발하며 최우선으로 생각한 것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다행히 미국 FDA에서 안전성이 달라질 게 없다는 점을 명확히 확인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 책임을 회피하거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과학자로서 심각한 잘못과 실수를 저질렀고, 인보사 투약 환자들과 관심 가져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 성찰하며 살겠다"고 했다.

인보사는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포함된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이들의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68,000
    • -1.55%
    • 이더리움
    • 3,528,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495,500
    • -3.97%
    • 리플
    • 709
    • -2.61%
    • 솔라나
    • 236,600
    • -2.47%
    • 에이다
    • 479
    • -3.04%
    • 이오스
    • 613
    • -4.52%
    • 트론
    • 234
    • -0.85%
    • 스텔라루멘
    • 129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650
    • +0.71%
    • 체인링크
    • 16,020
    • -5.88%
    • 샌드박스
    • 340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