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주가수준 - 6개월 목표치 50,000원
SK케미칼은 생명과학부문, 정밀화학부문, 석유화학부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생명과학부문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데, 해외 유명 제약사들과의 마케팅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확보한 처방의약품과 백신의약품에 역량을 집중, 제약산업의 선두지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토탈 헬스케어 사업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동신제약과 바이오 벤처기업인 인투젠을 흡수 합병, 이수유비케어를 인수한 가운데 생명과학부문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거대시장인 중국에 2005년 11월 SK북경의약유한공사를 설립한바 있다.
동사의 생명과학부문은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으로 유명하다. 현재 시장점유율 32%(경쟁업체들은 10-20%내외)로 여타 경쟁업체에 비해 탁월한 지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 한 해에만 “트라스트” 등을 비롯해 모두 10개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6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27일 의약품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IMS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자궁경부암 백신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시장에서도 SK케미칼이 국내판매를 맡고 있는 MSD의 “가다실”과 “로타텍”의 매출이 각각 24억, 29억원을 기록하며 경쟁업체에 비해 6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아울러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난달 25일에는 충북 청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물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기공한 것과 관련, 관계자가 “기넥신, 조인스로 환산시 약 1200억원 가량의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다.
이렇듯, 성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생명과학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SK케미칼은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대단히 긍정적이다.
현재 정밀화학/석유화학/기능성 소재 부문 등에서도 독점적 위치를 점하며 토우(TOW:담배필터로 사용)제품과 에이스테이트(Acetate: 천연섬유류)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
SK케미칼의 3분기 전체 누적 영업이익은 399억원으로 지난 한해 영업이익 466억원을 올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등 수익성도 대단히 양호한 실정이다. 그러나, 주가는 기업가치(PBR:0.88배)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SK케미칼은 매우 안정적인 재무구조, 성장성과 부가가치가 뛰어난 생명과학분야의 선두지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래에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상당히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과감한 투자로 잠재성장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6개월 목표가로 50,000원을 설정, 눌림목을 활용해 분할매수로 모아가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 :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종민 (필명 황제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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