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내 인공지능(AI)ㆍ디지털전환(DX) 인재육성을 위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KT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는 AI와 클라우드(Cloud), DX 분야 미래사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KT는 “AIㆍDX 사업의 성장과 안착을 위해서는 잠재력을 가진 내부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구현모 대표의 신념이 반영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로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도약을 이끌 실무 인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2022년까지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와 AI 역량 인증제 등으로 1000명 이상의 AIㆍDX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는 지난해 구현모 대표 취임 직후 시행됐다.
400여 명의 AIㆍ클라우드 분야 실무형 인재가 육성됐고, 상용화 과제가 시행되는 등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이 있었다.
1기 교육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 약 60%가 즉시 상용화 과제를 수행했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AICC(AI컨택센터) 가상상담 보이스 봇(VoiceBot) 개발, 고객경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서비스 추천, 무선 코어망 장애 예측 분석 및 자동화 등이다.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2기는 나이과 부서, 직급 제한 없이 전사공모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열정과 도전 정신이 있는 7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전일제로 5개월간 교육과 AIㆍDX 실무 프로젝트 과제 수행에 전념한다. AI와 클라우드 분야 외 B2B DX분야가 이번 2기에 처음 신설됐다.
2기 교육생들은 1기때 진행된 실제 프로젝트 과제와 함께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 그 뒤 AI와 클라우드ㆍ5G 네트워크 지능화ㆍB2B 고객 대상 DX사업 수행 등 관련 부서에 배치된다. 이번에 선발된 2기 교육생 연령은 26~55세다. 직급도 사원, 차장, 부장까지 다양하다.
2기 입교식은 온택트 간담회로 구현모 대표가 직접 참여해 진행됐다. 1기 교육생의 학습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2기 교육생의 도전 계기와 계획을 말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구현모 대표는 “KT는 통신기반의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고, 차별화된 ABC(AI, Big Data, Cloud) 경쟁력을 갖추고 다른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면서 우리 KT도 새롭게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