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통일부는 9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남측에 남북관계 합의 이행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남북 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통일부는 ‘북한 제8차 당 대회 관련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다”며 "남북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한반도 평화·번영의 새 출발점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은 북미관계 개선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북미관계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당 대회 결정서 등 후속 입장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활성화되는가 못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으며 대가는 지불한 것만큼, 노력한 것만큼 받게 돼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남조선당국에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화답하는 만큼, 북남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만큼 상대해주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