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절전지훈(折箭之訓·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의 자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넘자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7일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는 어느 때보다 우리 모두에게 절전지훈의 자세가 요구된다”며 “가느다란 화살도 여러 개 모이면 꺾기 힘들듯 위기의 파고를 넘는 강력한 무기는 연대와 협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힘을 원동력 삼아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올해 명확한 비전과 과감한 선제 전략으로 위기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도약의 궤도에 올라야 한다”며 “삶의 현장에서 민생이 살아나는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 총리는 ‘빠르고 강한 경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반등 △기업 규제 혁파 △혁신을 통한 선도형 경제 전환 △더불어 잘사는 포용경제 구축 등 네 가지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경제 반등을 이루겠다”라며 “무역 1조 달러 회복과 무역 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디지털 무역의 인프라를 확충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세계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세제·금융 지원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로 내수를 진작하고 투자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고 덧붙였다.
또, 정 총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유지하면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파를 이루겠다”며 “창의와 혁신, 도전의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을 개선하겠다고”고 전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혁신을 통해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이루겠다”며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해 세계 시장 주도할 기업들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민생경제의 V자 반등, 더불어 잘 사는 포용경제로 거듭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연결, 확장, 공감은 사람 중심의 포용 경제를 만들어가는 핵심 키워드”라며 “함께 잘 사는 게 성장이라는 기업 문화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기업들에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길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