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술연구과제 8546억 지원...작년보다 7% 증가

입력 2021-01-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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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신진연구자와 학문 균형 발전 등을 위해 올해 학술연구과제에 8546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7987억 원) 대비 559억 원(7%) 증액됐다.

교육부는 6일 '2021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하고 올해 34개 사업을 통해 인문사회, 한국학, 이공분야별 1만4627개 과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진연구자 지원 강화 사업은 9828개 과제에 3937억 원, 대학 연구기반 확충에 499개 과제 2520억 원을 투입한다. 학문균형 발전은 1836개 과제에 1329억 원, 학술 기반 구축은 학술자원 부문 21억 원, 연구윤리 부문 14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진연구자의 경우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는 성과확산센터를 신규로 지원해 비전임 연구자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이공분야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박사후 연수, 창의도전연구 등 박사급 연구자 4489명을 지원한다. 이 중 2050명은 신규 연구자들이다.

이공분야 미래선도 학문의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연 100명 규모로 해외 우수연구기관에서의 3년 이내 장기 연수를 신설한다. 비전임 교원의 안정적 연구를 위해 창의도전연구 연구비는 연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대학 연구소는 연구·행정인력 지원을 확대한다. 인문사회 연구소 등 집단연구는 신규 57개소를 지원하며, 연구소 연구인력, 행정인력 채용 및 인건비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전임연구인력 채용 기준을 기존 2명에서 '3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행정인력 또한 1명 이상 채용하게 한다.

이공분야는 우수한 대학중점연구소 147개를 지원한다. 또한 기초과학 분야 '자율운영형 중점연구소' 5개소를 선정해 자체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다양한 소규모 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총액(블록펀딩) 지원방식을 보장한다.

대학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과 장비전담인력의 전문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연구지원센터'를 20개소를 늘리고, 필수 연구 장비 구축과 노후 연구 장비 교체도 지원한다.

인문사회 분야는 중견연구는 신규과제 예산 3% 내외,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단기유형)는 5% 내외를 지원한다. 소외·보호유형 신진연구, 명저번역 대상도서 선정 시에는 연구기반 붕괴 등 국가 차원의 보호가 시급한지 여부를 따져 지원한다.

이공분야는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간 융합 연구를 신설한다. 올해 12개 과제에 연 3억 원을 투입해 기초 단계의 새로운 연구 분야 도전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1월 중 대학·연구자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일정과 신규과제, 평가 일정 등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진흥사업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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