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새해 임직원들에게 “효성을 고객이 믿고 인정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일 사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기업을 지탱하는 것은 고객의 믿음과 사랑인데 지금 효성의 브랜드는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효성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면서 “그 믿음은 고객은 물론 나아가 최종 소비자까지도 전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쟁사보다 월등한 제품 품질, 서비스, 안정적 공급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효성은 가격으로 싸우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제공하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고객 친화적(VOC, Voice of Customer) 경영과 데이터 중심의 경영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경쟁자보다 더 많이 듣고 더 빨리 행동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평가에서 효성 5개 사가 A등급 이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며 “한층 더 노력해 환경보호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선도하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효성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