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 가입해 저렴한 가격에 공부할 수 있게 돼 좋습니다. 민병철 유폰에서 전화 영어 수업을 듣고, 밀리의 서재에서 다양한 책을 구매합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이 나와 수시로 좋은 상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A 중소기업 직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15개월 만에 가입 근로자 14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누적 가입기업은 1만 개사, 제휴ㆍ입점 업체는 140개사를 기록했다.
해당 플랫폼은 출범 이래 꾸준히 매월 1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가입하고 있다. 가입 근로자 수가 매월 1만여 명씩 증가하고 있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범 후 15개월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와 입점 업체도 꾸준히 확대됐다.
현재 여행, 자기계발,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32개 제휴사와 98개 입점 업체가 120여만 개의 복지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복지플랫폼을 통해 제휴사 상품 구매 시 최소 5% 할인이 적용돼 가입자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또한 고도화됐다. 작년 11월에 복지 포인트 시스템이 구축돼 복지비 지급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들이 복지 포인트를 활용해 직원 복지비를 체계적으로 지급하고 관리 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돼 개인 컴퓨터(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간편하게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올해 말까지 가입자 수를 30만 명, 가입기업 수를 2만 개사, 제휴ㆍ입점업체를 200개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국내 중소기업 복지몰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올해부터 복지플랫폼 우수활용기업 인증, 시스템 고도화, 홍보 강화, 신년맞이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근로자 1인당 35만 원 이상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 기업을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우수활용기업으로 인증한다. 인증 기업을 성과공유기업으로 지정하고 지역특화산업, 수출 등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또 대기업의 임직원 복지몰과 같이 개별 중소기업이 원하는 복지상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기업 전용관을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 이를 통해 자사 직원에게 특정 분야의 복지상품을 선별해 제공하고 싶은 기업들의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가입기업 1만 개사 돌파 기념과 신년맞이 신규가입 행사를 진행한다.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 신규 가입한 기업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국내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은 별도의 가입비와 이용료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중기부 정기환 일자리정책과장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휴사, 할인 등 서비스를 확대해 가입자를 증가시키고, 증가한 가입자를 통해 다시 제휴사, 할인 확대를 유도하는 선순환 효과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꾸준한 제휴사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국내 기업 복지몰의 대표 브랜드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