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박범계 "검찰개혁, 제 삶 속에 역사 있어…완수할 것"·심상정 "중대재해법 정부안, 매년 2000명 죽음 방치하는 것" 外

입력 2020-12-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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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개혁, 제 삶 속에 역사 있어…완수할 것"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엄중한 상황에 이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참 무겁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이미 많은 검찰개혁이 이뤄졌다"라면서 "나머지 필요한 부분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또 국회의 많은 의원들, 교섭단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법무행정도 혁신해 국민의 민생안정에 힘이 돼야 한다"라며 "인사청문회 준비 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상정 "중대재해법 정부안, 매년 2000명 죽음 방치하는 것"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30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정부안에 대해 "구의역 김 군도, 김용균도 살리지 못하는 법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명은 어떤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안에 대해선 "50인 미만 사업장은 (법시행이) 4년 유예, 100인 미만 사업장은 2년 유예, 그래서 매년 2000명의 죽음을 당분간 더 방치하자는 법안"이라며 "결코 '사람이 먼저'인 정부의 법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기업들도 인간의 존엄이라는 확고한 가치 위에 다시 서야 한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힘줘 언명해주길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문재인 대통령, 새해엔 국민생명·민생경제 전념하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우리 모두 잠시라도 숨을 돌리고 서로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새해 아침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올리면서 "달력으로는 새해를 맞이하지만, 우리는 코로나와의 사투 속에서 2021년을 맞이한다"며 "새해에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더 큰 재난을 막아내고 이 역경을 극복해야만 한다"고 적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정부는 백신을 책임져야 한다. 이미 40여 개 나라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며 "정부는 빨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서 접종을 마감하는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께 간곡히 건의 드린다. 새해에는 국민생명과 민생경제에 전념해주시기 바란다"며 "역사 앞에 경건한 마음으로 지도자의 책무를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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