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약속을 잡았던 성인 10명 중 9명가량이 이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는 성인 3349명을 대상으로 22~23일 진행됐다.
먼저 성탄절 모임,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을 계획했었는지 묻자 응답자 중 58.8%가 ‘연말 모임 계획이 없었다’고 답했다. 21.6%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었다’고 답한 가운데 ‘모임계획이 있었다’는 응답은 19.6%를 차지했다. 연말 모임 계획이 있었다는 응답은 50대 이상에서 23.1%로 비교적 높았으며 20대도 20.7%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설문조사를 한 당일 ‘연말모임을 하겠다’라는 응답은 2.7%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응답자의 87.6%가 ‘연말모임을 안 하기로 했다’고 답했으며,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는 응답이 9.7%로 나타났다.
애초 연말 모임을 계획했었던 응답자 중 85.5%는 ‘모임을 취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응답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연말모임을 계획했었다’고 답한 50대 이상 성인 중 무려 97%가 ‘모임을 취소했다’고 답했다. 40대 이상 역시 83.1%로 높았으며, 30대 79.4%, 20대 78.0% 순이다.
반면 애초 계획대로 ‘연말모임을 한다’는 응답은 6.6%에 그쳤으며,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는 응답도 7.9%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