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RAPA는 지난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뒤 5G 핵심서비스인 실감 콘텐츠를 육성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그 결과이자 국내 5G 실감 콘텐츠의 유럽시장 진출의 첫 단계이다.
도이치텔레콤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약 2억4000만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유럽 1위의 글로벌 이동통신사다.
이번 협약은 국내 5G 기반 실감 콘텐츠를 도이치텔레콤의 5G 서비스에 제공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국내 5G 실감 콘텐츠의 유럽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이다.
도이치텔레콤 산하 후브라움은 우수과제로 선별된 실감 콘텐츠 프로젝트에 대해 개발비용 및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5G 실증, 성능 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이치텔레콤의 지원을 받는 투자관리 그룹인 DT 캐피털 파트너스는 국내 유망 실감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종기 RAPA 상근부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로서 현지 기업과의 긴밀한 제휴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이 선도 개발한 5G 실감 콘텐츠가 유럽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도이치텔레콤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