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휩쓸고 있는 전염성 강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GR형 변이라는 소식에 유나이티드제약이 상승세다. 유나이티드제약 치료제 ‘UI030'은 GR형 변이 바이러스에 시클레소니드 대비 5배 높은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22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전일대비 2200원(3.38%) 상승한 6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영국에서 전염성이 강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영국과 교통로를 차단하는 국가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최소 20개국이 빗장을 걸었다.
국제인플루엔자 정보 공유기구, 지사이드는 영국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전염성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GR형이라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가 쉽도록 변형이 일어난 것으로 모체가 GR형으로 기존 바이러스 돌기 중 4개가 사라졌고 6개는 모양이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내에서도 4월 이후 유행을 주도한 GH, GR 형 외에 GV 형이 분리돼 보고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 종근당, 명문제약 등과 함께 관련주로 꼽히는 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UI030'를 개발 중이다.
UI030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천식을 대상 질환으로 지난 6년간 개발해온 제품으로, 부데소나이드(Budesonide)와 아포르모테롤(Arformoterol)의 복합 개량신약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UI030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시클레소니드 대비 약 5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지난 9월에 확인한 뒤 세종공장에 자체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설비를 국산화하여 갖추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앞서 임상 2상 시험 프로토콜 환자 수로 158명을 신청했는데 코로나19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임상피험자 모집이 어려워 국내에서 60명으로 변경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3상은 국내 60명, 해외 312명 등 총 372명으로 신청했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은 천연물 유래 항암제 신약 'PLK-1(Polo-Like Kinase-1)' 저해제의 임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미국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시험을 완료했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아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다수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미국의 유명 항암제 전문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