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1월이나 2월까지 추가 용량 생산 여부 및 추가 규모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며 “생산망을 늘릴 수 있다고 확신은 하지만, 아직 수치로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엔테크는 mRNA 백신과 보관실 및 협력 파트너에 필요한 보다 많은 원재료 및 시설을 구하고 있다”며 “또한 백신 배송을 위한 추가 공간도 필요로 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이자는 미국 3곳, 유럽 1곳에서 백신을 생산 중이며, 바이오엔테크는 독일 2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사힌 CEO는 현재 배송 중인 백신이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코로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코로나 돌연변이 버전 20개에 대한 백신 임상 결과가 이미 나왔다”며 “이제 영국에서 나온 새로운 바이러스에도 동일한 테스트가 시행될 것이고,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변종 바이러스는 여러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아는 이상 스파이크 단백질의 99%는 변이가 되지 않는다”며 “실험을 통해 결과를 얻겠다. 늘 그랬듯 침착함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EU 27개 회원국이 접종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주말 첫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들 회사의 백신 용량은 내년 6억5000만 명(13억 회분)에게 면역이 생길 만큼으로 알려진 상태”라며 “바이오엔테크는 더 많은 백신을 만들기 위한 모든 옵션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