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직원 복지혜택도 줄였다

입력 2008-12-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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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종합적 자구노력 방안 마련 예정

쌍용자동차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적용하던 복지혜택마저 중단한다.

쌍용차는 1일 “글로벌 금융경색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여파로 세계 유수의 선진 자동차업체조차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자구대책을 마련해 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이에 따라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하겠다는 전제 아래, 그 동안 유지하던 복지사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융자금 지원 중단 ▲퇴직금 중간정산 중단 ▲학자금 보조 지원 중단 ▲신규채용 동결 ▲2009년도 승격 미시행 ▲임원 임금 삭감(10%) 지속 시행 ▲체육대회 개최 및 하기휴양소 운영 중단 ▲임원 업무차량 지급 중단 등이 포함됐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현재의 판매상황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전 공장을 대상으로 12월 중 한시적 휴업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난 달 21일 노동조합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며 구체적 시행방안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도요타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 조차도 감산과 휴업 그리고 감원 등 당장 생존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시 한다는 기본방침을 전제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들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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