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SK머티리얼즈에 대해 내년 제품 포트폴리오가 반도체 위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21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이후 SK머티리얼즈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삼불화질소(NF3) 등 특수가스 위주에서 OLED, 친환경 소재 등으로 다변화될 것"이라며 "일본 OLED 소재 업체 JNC와 SK머티리얼즈의 자금력이 만나 향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SK트리켐, SK에어가스 등 기존 JV의 사업 확대도 내년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초 메모리 수급 개선도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비대면 수요로 2020년 PC 판매가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고, 스마트폰도 일부 판매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계열사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비즈니스 인수가 장기적으로 SK머티리얼즈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도 연구원은 "인텔 팹 인수로 오는 2022년 SK하이닉스 낸드 출하량이 전년 대비 69% 증가할 전망"이라며 "SK머티리얼즈는 3D 낸드 생산에 필수적인 고선택비 인산액을 개발해 SK하이닉스에 납품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