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소신발언, BJ철구 딸 입학 논란…“부모 싫어 자녀를 배제할 순 없다”

입력 2020-12-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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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소신발언 (출처=허지웅SNS)
▲허지웅 소신발언 (출처=허지웅SNS)

작가 허지웅이 최근 논란이 된 BJ철구 딸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0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자녀를 무리로부터 배제할 수는 없다”라며 소신 발언을 남겼다.

앞서 지난 7일 각종 SNS에는 철구의 딸이 인천의 모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이 항의에 나서는 등 논란이 됐다.

철구는 아프리카TV의 유명 BJ로 평소 갖은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켜왔다. 최근에는 고(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렸고 “박지선이 아니라 박미선”이라고 말을 바꾸었다가 박미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언행을 이어온 만큼 학부모들은 혹여나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학교 측은 “우리 학교는 누구든 지원할 수 있고 공개 추첨을 통해 신입생 입학 예정자가 된다”라며 임의로 입학자를 선택하거나 포기시킬 수 없음을 알렸다.

허지웅 역시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나 또한 걱정이 될 거다. 하지만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자녀를 배제할 순 없다”라며 “부모의 죄를 대물림하고 평가받는 사회라면 그런 공동체에는 아무런 희망도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죄를 묻지 않는다는 것이지 따라붙는 꼬리표까지 없애는 건 어려울 거다”라며 “그렇다면 BJ 스스로의 태도와 가치관부터 변해야 한다.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마음. 그럴 수 있다는 믿음. 거기서부터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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