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가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편입한 삼성전기, 에쓰오일(S-OIL), 현대건설 등의 기업에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인증패는 한국생산성본부와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 및 평가 전문기관 샘(SAM, S&P Global Switzerland SA)이 공동으로 수여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인증식은 시행되지 않았다.
DJSI는 전 세계 2500여 기업의 매출, 고용, 안전, 환경, 공급망 등 경제, 환경, 사회 분야의 경영 내용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시행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를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투자 지수이다.
DJSI는 사회책임투자(SRI) 관련 대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평가결과는 지난달 23일부터 증권거래시장 지수 산출에 반영됐다.
이날 인증패를 받은 기업은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17개 기업,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된 29개 기업 및 코리아 지수에 편입된 42개사다.
세부 편입현황을 살펴보면, DJSI 월드 지수에는 삼성전기(12년 연속)와 삼성증권·에쓰오일·현대건설(11년 연속), 미래에셋대우·SK㈜·LG전자(9년 연속) 등 17개사다.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신규 편입됐으며, 삼성SDI, 삼성전기, 신한금융지주회사, SK텔레콤, LG화학 등 29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강원랜드, 에쓰오일, 삼성SDS, 한국전력공사가 신규 편입되는 등 4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