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천연가스 가격은 2020·2021년 겨울 예상과는 다른 시장 상황이 연출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1년 연간 평균으로는 2020년보다 40% 상승한 3달러/MMBtu(연간 가격 밴드: 2.2~3.8달러/MMBtu)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은 1달러 중반에서 2달러 중반대까지 상승했지만, 석탄 가격은 약세가 지속되면서 비용 측면에서 일시적으로 석탄 화력 발전의 효율성이 개선된 상태"라며 "2021년 발전용 수요가 3%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1년 수요와 공급의 동반 감소가 예상되지만,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2년 연속 수급 밸런스가 개선돼 연평균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