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증시에서 파이프업체의 주가가 연이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성원파이프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미주제강이 전날보다 9.47% 급등중이다.
동양철관이 전날보다 7.6% 오르고 있고 삼강엠엔티도 3.98% 오름세다.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도 2% 내외로 동반 상승세다.
전일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PNG) 도입과 관련해 가즈프롬과 동해 쪽으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업계는 해저 파이프 라인은 심해를 통한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관계로 내구성이 높은 특수파이프 (후육강관 등)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 파이프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관련 사업이 가시활될 경우 소요되는 수량이 약 35만~ 4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파이프 관련업체 측면에서는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도입이 향후 중장기 성장의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