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고병원성 AI 확진…오리 닭 50만마리 살처분

입력 2020-12-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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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이 농장 반경 10㎞는 가금농장 44곳에 170만 마리의 닭·오리가 사육되는 축사 밀집 지역이다.

전남도는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농장의 오리는 도축 출하 전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과정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인근의 오리와 닭 50만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해당 농장에서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3㎞ 이내 농장 10곳의 49만3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농장 60곳(종오리 7·육용오리 53)은 일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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