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ㆍ중소기업 상생, '공공조달 멘토제' 참여기업 뽑는다

입력 2020-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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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중소기업제품의 원활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3차 ‘공공조달 멘토 제도’에 참여할 기업을 4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공조달 멘토 제도(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는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납품하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데 있어 대기업 등과 협력해 혁신적인 제품 생산, 소재·부품 국산화, 기술과 서비스융합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장치다.

이를 통해 개발된 상생협력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에 원활하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0월에 도입돼 11월에 ‘기술융합과제’가 신설됐다.

3차 공고에 신청할 수 있는 과제는 △혁신성장과제=기술력은 있으나 제조역량이 부족한 창업기업 등이 멘토기업의 생산 역량 등을 활용해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소재부품과제=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조달시장에 납품되는 수입품 또는 수입산 소재부품을 국내 생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경우 △기술융합과제=서로 다른 기술 또는 서비스 융·복합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신제품을 생산하는 경우 등이다.

중기부는 올해 2차례 모집공고를 통해 26개 과제, 88개 중소기업, 101개 상생협력 제품을 선정해 공공기관 입찰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3차 공고에서는 대상 품목이 대폭 확대됐다.

혁신성장과제에 참여 가능한 제품은 기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334개 품목에서 611개 품목으로 확대됐고, 소재부품과제에 참여 가능한 조달 품목은 조달청에 등록된 세부품명번호(10단위)가 부여된 전체 품목(중기 간 경쟁제품 포함)이다. 신규로 도입된 기술융합과제의 경우도 서로 다른 기술·서비스를 융합해 생산할 수 있는 조달청에 등록된 전체 품목(중기 간 경쟁제품 포함)이 대상이다.

상생협력 제품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이 주관기업이 돼 공공조달 시장 납품 및 계약에 주계약자로 참여하게 되고, 대기업 또는 다른 중소기업이 협력기업으로 제품 생산에 일부 참여하게 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상생협력 제품이 대폭 확대되고,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더욱 활성화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이 조달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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