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9명보다 34명 늘어난 수치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83명 가운데 수도권이 267명, 비수도권이 116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53명, 경기 91명, 부산 26명, 강원 25명, 인천 23명, 충북 15명, 경남 14명, 충남 9명, 광주 6명, 대전 5명, 전남 5명, 전북 5명, 경북 2명, 울산 2명, 대구 1명, 제주 1명 등이다. 대전 통계가 다소 뒤늦게 집계돼 애초 378명에서 383명으로 늘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의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최근 나흘간 103명에서 188명까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1주간 하루평균 111.6명에 달해 처음으로 100명 선을 넘어섰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과 체육시설, 학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늘고 있다.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누적 131명), 마포구 홍대새교회(124명), 서초구 사우나 2번 사례(58명),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70명), 부산·울산 장구강습(89명)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날 확진자 수 역시 최소 400명대 중후반에서 500명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