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원형 탈모의 이유…日 도루할 때마다 2천만원 “결국 부상”

입력 2020-11-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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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출처=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이종범 (출처=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전 야구선수 이종범의 원형 탈모 이유가 눈길을 끈다.

2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종범이 박재홍의 친구로 등장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박재홍은 “이종범의 야구는 원형탈모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홍 역시 “찾아보면 머리에 탈모 온 사진이 있다”라고 동조했다.

이종범은 과거 일본에 진출했다가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고 원형 탈모가 왔음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야구를 하러 갔어야 했는데 돈을 벌러 갔으니 잘 안됐다”라며 “연봉보다 더 센 옵션들이 있어서 무리를 하다 보니 부상을 당했다. 그렇게 슬럼프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일본 구단에서는 도루할 때마다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개에 2억, 한 개를 추가할 때마다 1800만원이 축적됐고 이종범 역시 이를 받기 위해 무리를 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종범은 “일본에서 욕심을 버리고 몸을 좀 챙겼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트라우마로 이전의 폼이 안 나온다”라며 “2002년에 공을 얼굴에 맞아 수술도 했다. 그때 야구보다는 인생이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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