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열정과 나눔, 프로젝트 콘서트 <디아스포라> 12월 3일 개최

입력 2020-11-19 08:49 수정 2020-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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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열정과 나눔(APS)은 ‘상실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사별(死別)과 분단, 강제이주, 전체주의, 정치적 분열 등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을 음악이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여주고 그 과정을 음악이란 언어로 해석하고 관객과 공감하는데 목표를 두고 3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총 4개의 음악회로 구성된 프로젝트 중 두 번째 공연 <상실과 회복 II. 디아스포라>가 음악감독 진윤일 지휘로 12월 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2월 개최된 첫 번째 공연은 “씻음과 만남”의 주제로 한국적 정서를 담고 있는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면, 두 번째 공연에서는 한민족 역사 속 ‘상실과 회복’이라는 이항대립(二項對立)을 주제로 이산과 분단, 강제이주 과정의 저항, 회복, 동화(同化), 정착으로 이어지는 ‘생명에의 의지’를 음악적 해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몽골의 대평원을 표현한 홍정의(b.1982)의 “바람의노래”가 양금 윤은화와 튭신바알의 마두금 협연으로 연주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석진(b.1975)의 작품 “Songs of your tree II”(2020), 이영조(b.1943)의 “Arirang Festival for String Orchestra”(2010), 카자흐스탄 망명 음악가 정 추(Ten Chu)의 극적 교향악 모음곡 1937년 9월 11일 17시 40분 “한인 강제이주 희생자를 추모하며”(2011)가 한국 초연된다.

아울러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작곡가 정추의 유족이자 언론인 출신 작가 정철훈의 강연도 진행된다.

내년 개최될 3, 4차 연주회에서는 (붉은 광장에서, 아크로폴리스에 서다)라는 주제로 한때 사회주의의 심장부였던 모스크바를 지나 민주주의의 발원지인 아테네에 이르는 음악적 여정을 구성하며, 그 지역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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