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남대문 상의회관 EC룸에서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경률 심사위원장(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등이 참가했다.
김승권 경남신문 기자(작품명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와 정병혁 UPI뉴스 기자(작품명 ‘구석구석 꼼꼼히’)가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과 ‘코로나19’ 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상금 3000만 원과 1000만 원씩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언론부문에서 하상윤 세계일보 기자(작품명 ‘비현실과 현실 그 사이에서’), 이충우 매일경제 기사(작품명 ‘커다란 버스보다 고급승용차보다’)가 받았다. 일반부문에서 남종학 씨(작품명 ‘퇴근길’), 정남준 씨(작품명 ‘조심조심 코리아’)가 선정됐다.
각각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코로나19’ 부문 최우수상은 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작품명 ‘낯선 거리두기’)와 장기원 씨(작품명 ‘코로나19 시대의 광고’)가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우수상 수상자 14명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 원, 입선 수상자 60명에게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제공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아 왔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에 대해서도 코로나 이슈를 빼고는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 같아 코로나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사진 촬영에 제약이 많은 상황에도 역대 최대인 총 5500여 작품이 접수됐다”며 “사진 내용 측면에서도 이제 기업과 일하는 사람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사진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 반가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수상작은 사진공모전 사이트에 온라인으로 전시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분이 관람하시면서 함께 공감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달라진 상공인과 우리 사회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올해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82점은 18일부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에서 온라인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