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로봇 입고 무인지게차가 운반"…'삼다수' 공장, 스마트팩토리로 진화

입력 2020-11-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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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근로자 (제주도개발공사)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근로자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를 생산ㆍ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생산 공장의 안전사고를 차단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품 출고 자동화 설비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응급알림시스템 등 스마트 설비를 확충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로 운영 중인 제주삼다수의 다섯 번째 생산라인(L5)은 최근 제품 출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자동 충전 시스템과 레이저 유도방식이 적용된 무인 지게차 2대가 전용 동선을 따라 500㎖ 삼다수 완제품과 빈 팔레트를 입·출고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 이물질이 공장 내부에 혼입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현장 근무자 노동강도를 낮추기 위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도 활용하고 있다. 5kg 이상의 중량물을 운반할 때 사용되는 웨어러블 로봇은 현장 근무자의 신체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근력을 보조함으로써 근골격계 질환 및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응급알림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위급상황에서 무선 호출벨을 누르면 휴대용 페이져를 착용한 주변 근무자와 지정 담당자에게 신호가 전송되고,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상황이 발생한 지점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스마트설비를 꾸준히 확충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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