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 부모 간 총격 살인…“어머니는 날 위해 그런 것”

입력 2020-11-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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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출처=샤를리즈 테론 SNS)
▲샤를리즈 테론 (출처=샤를리즈 테론 SNS)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의 가족사가 눈길을 끈다.

1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한순간 살인마의 딸이 되어버린 샤를리즈 테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샤를리즈 테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15살 무렵인 1991년 모친이 부친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을 목격하기도 했다. 당시 알코올 의존증이던 부친은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자행해 왔고 급기야 딸 샤를리즈 테론에게 세 발의 총알을 발사하기도 했는데, 이를 본 모친이 부친을 총기 살해했다.

당시 샤를리즈 테론은 법정에서 이를 직접 진술했으며 모친은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처벌받지 않았다. 샤를리즈 테론은 지난 2019년 한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총을 맞지 않은 건 기적”이라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샤를리즈 테론 “어머니는 나를 지키기 위해 응사했다. 하룻밤 사이의 가족사라고 여기기엔 충격이 여전하다”라며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사는 건 고통이었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살던 기억이 가슴 깊이 남아 있다”라고 고통을 전했다.

한편 샤를리즈 테론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다. 1994년 영화 ‘일리언 3’으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 ‘올드가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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